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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들의 세계일주 | 에드워드 리어 | 마루벌
네 아이들의 세계일주 | 에드워드 리어 글 | 클라우스 엔지카트 그림 | 박소윤 옮김| 마루벌 | 2005.7 | 8,800원
정말 신나는 상상 여행놀이: 네 아이들의 세계일주
꿈속에서 하게 된 세계일주일까? 엉뚱하고 말이 안되는 이야기의 연속이다. 그런데 그 엉뚱한 이야기가 즐겁고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사건 한조각한조각 나누어 아주 어린아이들과도 상상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는 문자와 문장의 특별한 배열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 분명하다.
타일바닥위에 지도를 펴고 네 아이들은 세계일주를 계획한다. 그들이 새로 산 배는 침대이고 커튼은 돛이 되었다는 걸 그림을 보면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온갖 모험과 어려운 일을 겪고 겨우 빠져나와 코뿔소 등에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을 때, 깜짝 놀란 얼굴을 하고 맞이하는 집안 사람들의 눈에서 네 아이들은 부러움을 본다. 그만큼 만족한 여행이었다는 말이고 즐거운 상상놀이였음을 증명하는 말일 것이다.
깨끗하게 정리된 방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면지의 그림으로 아이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네 명의 아이들은 집안에서 신나게 상상 여행놀이를 즐겼음이 틀림없지 않은가?
평가자 | 송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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