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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다란 털복숭이 곰이다 | 야노쉬 | 시공주니어
◇난 커다란 털복숭이 곰이다.
-야노쉬 글,그림/ 조경수 옮김/ 시공주니어/ 2003.0/ 값 : 8,000
-외국 그림동화. 초등학교 저학년
-책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다. 커다란 곰 한 마리가 빨간색 조그만 의자를 들고 서 있다. 한스는 엄마가 자신을 화나게 하거나 “스프 먹어!”, “식탁에서 팔꿈치 치워” 등등 잔소리를 하면 “수리 수리 마수리, 난 커다란 털북숭이 곰이다.”하고 주문을 외우고 커다란 곰이 되어서 밖으로 나간다. 한스는 커다란 학교로 가서 공부하는 친구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지만 교장 선생님은 곰이 무서워 아무말도 못하신다. 한스는 도로로 나가서 교통순경의 모자를 쓰고 모든 차들을 세우면서 “도로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고 놀 수 있어야 된다.”라고 말한다. 한스는 자동차 대리점에서 자동차를 무료로 한 대 얻어서 친구와 함께 시골기로 드라이브를 떠난다. 저녁때가 되자 한스는 친구를 집으로 돌려보내며 “숙제 하는 거 잊지 마.”라고 말하고 여자친구에게로 간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달려가는 모든 자동차를 세워놓고 그 길에서 신나게 축구를 한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난 멋진 드라이브......
작가의 돋보이는 그림솜씨로, 수채화 속에 담은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한스처럼 상상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한 마리 커다란 곰이 되었으면 좋겠다.
독후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내가 무엇으로 변할 수 있다면 나는 무엇으로 변할 것인가? 또 변신 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등등 토론해 보고 상상글쓰기 해도 좋을 듯 하다.
-평가자 :임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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