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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개 | 박기범 | 낮은산
- 박기범 지음/낮은산/2003. 7. 25/값6,800원
- 3학년 이상, 현실적
- 도시에서 자라는 많은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한다. 우리가 말하는 강아지는 말 대신 새끼개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 강하고 존재감있게 느껴진다.
이 책은 개의 입장에서 바라 본 삶이다.
아이들은 새끼개의 보드라운 솜털을 만져보고 한없는 애정을 준다. 그러나 개에게는 막 젖을 뗀 어미를 더나 온 지라 그저 아이들이 무섭기만 하다.
두려움에 점점 사나와지는 개, 더 이상 아파트에서 키울 수 없어 새끼개는 다시 처음에 팔렸던 가게로 다시 팔려가게 된다.
새로운 애완견을 사러 온 먼저 주인을 그리워 하지만... 이미 사나와진 새끼개는 안중에도 없고 더 예쁜 애완견이 그 자리를 지킨다.
개 장 속의 삶을 못 견딘 새끼개는 뛰쳐나가서 예전의 주인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그 동안 읽었던 강아지가 등장하는 아름다움 동화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박기범이라는 작가는 아이들에게 내가 아닌 다른 것이 되어서 바라보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평가자 : 송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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