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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가 온다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 우리교육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유타 바우어 그림/김경연 옮김/우리/2003.7.5/값 7,000원
-고학년-주인공인 개는 아이들이 다 자라고 아내가 세상을 뜨자 넓은 세상으로 나가 많은 체험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난다. 개는 도박꾼 돼지, 아빠 고양이, 학생 등 사회적으로 힘없는 이들을 도와주며 모험을 하는데, 여기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사회적 문제들이 다루어진다. 도박꾼 돼지의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모습을 도아주려는 관심보다 손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사람들, 굶고 있는 어린 고양이들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택 침입이나 절도(후에 보상을 하는데도...) 등을 하게 되는 개.
실생활과 동떨어진 이제까지의 교육방식을 지양하고 현장학습을 하는 개에게 교사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체포하려 드는 장면 등을 보며 형식과 겉모습만을 중요시하는 사회 통념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어두운 사회적 문제들을 사람이 아닌 동물들을 등장시키면서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평가자 : 김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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