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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제비 | 김바다 | 대교출판
◇ 꽃제비
- 김바다 지음/ 대교출판/ 2003.09.20/값7,500원
- 꽃제비란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거지를 일컫는 말이다. 북한은 지형적, 자연적인 악조건과 낙후된 영농기술로 농사가 어려운 곳인데, 1980년대 말 소련과 중국의 곡물지원 중단과 1990년대 이후로 대홍수, 냉해 등의 자연재해로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음이 현실이다. 살아남기 위해 생명을 걸고 두만강을 도강하여 중국으로 건너가 꽃제비 행세를 할 수 밖에 없는 소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힘 센 꽃제비들과 중국깡패들의 횡포, 수용소에서 영양실조로 죽는 아이들, 도강하려다 붙잡혀 공개처형을 함으로써 본보기를 보여주는 무서운 상황들이지만,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 주민들의 북한 탈출은 끊이지 않는다.
작가는 같은 민족인 남한 사람들이 북한의 현 실정을 너무 모르고 있어 사실을 알리고자 이 소설을 썼다한다. 탄탄한 글의 구성과 전개는 아이들로 하여금 이해와 나름대로의 감동도 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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