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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간 내 동생 | 사소 요코 | 웅진닷컴
◇화성에 간 내 동생 (평가자 : 김화경)
- 사소 요코 지음/ 웅진닷컴/ 2003. 4. 25/ 값 7,500원
- 고학년
- 우리들의 일상적인 통념이라면 아이들이란 상상력과 호기심이 많은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야마구치 다쿠마는 다른 아이들보다 우월한 면이 많으면서도 세상일에 무관심하고 의욕이 없는 게으른 아이이다. 보다 적극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 성취를 하고자 하는 모습에서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오랜 투병 생활 후 집에 온 동생과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장애물달리기 선수로 뛸 수밖에 없게 된 야마구치에게 한 팀의 선수로서 가까이 오는 맹구와 부딪히면서 야마구치는 변하게 된다. 마침내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바라보며 바깥 세상으로 한 발짝씩 걸어 나와 ‘진짜 나’를 위해 진심으로 열심히 노력해 간다.
우리 주변에는 간혹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자기 자신을 시시하게 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경품에서 받은 고글을 쓰고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면서 살아가는 힘을 얻는 동생 겐지처럼, 또 못하는 것이 많은 맹구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에 도전한다는 그 마음처럼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보다 나은 ‘나’를 성취하도록 어른과 아이 모두가 서로 서로에게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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