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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소풍 | 기시다 에리코 | 한림
- 현실적, 유모러스/유아
- 때묻지 않은 어린이들일수록 호기심이 많고 처음 해 보는 경험을 즐거워한다. 이 책의 주인공 꼬마 개미 고로우가 바로 그런 아이이다. 남들이 세수할 때 도깨비고비 꼭대기에 올라가 물구나무서기 연습을 하고, 세수할 때 살갈퀴에서 줄기 타기를 하는 등, 늘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보통의 아이가 '아니다'. 그렇지만 아저씨 개미도, 친구들도 고로우를 나무라지 않는다. 그냥 인정해 주고 기다려 준다.
결국 체리나무에서 그네 타기를 하다가 떨어져서 다치지만 친구들이 펴 놓은 도시락 사이에 떨어져 모두 체리를 맛있게 먹는다.
이 책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노을이 질 때까지 일상 생활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지만 그 안에 해맑은 아이들의 마음과 재치가 들어 있다. 또, 아이들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거나 늦게 하는 것을 기다려 주지 않는 어른들에게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평가자 : 송영희 I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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