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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가 풍덩 | 캐스린 폴웰 | 아이세움
- 현실적/유아
- 책의 부제에 수학 그림책이라고 나와 있듯이 거북이 열 마리가 다른 동물들을 만나 놀랄 때마다 '풍덩' 연못 속에 빠져 9, 8, 7, ~, 1 까지 줄었다가 연못 깊은 곳에서 다시 만나 10 마리가 된다는 수 개념을 알려 주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그림책이 가져야 할 재미, 재치, 미술 기법 등도 뛰어나 책의 재미를 더해 주므로 지루하지 않게 책 속에 빠져들 수 있다. 특히 동물의 꼬리, 나무 줄기, 밤하늘의 구름은 화선지를 이용했으므로 부드러움이 잘 전달되며, 가까운 곳의 나뭇잎은 나뭇잎 도장을 찍었으므로 책은 평면이지만 원근이 느껴질 정도이다.
작가 폴웰은 프로그송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동물들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의 맨 뒤에 연못에 사는 동물 하나 하나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과학적 접근도 가능한 책이다.
학령전기 유아들에게 자석이나 융판을 이용해 들려주면 (책이 주는 작품성은 모두 전달하지는 못하겠지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독서 후 활동으로 화선지나 나뭇잎을 활용해 직접 활동을 해 보면 흥미진진할 것이다.
(평가자 : 송영희 I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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