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꼼꼼히 읽는 분이라면 속표지까지도 놓치지 않죠.
물론 책 뒷부분의 서평 같은 것도요...
유진은 자라서 링컨과 같은 선생님이 되었지요.
겉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타나는 속표지에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j요.
그걸 발견한 순간 코끝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핑그르르~
전 이래서 그림책이 좋답니다.
책 끝에 글로 '유진 에스터하우스는 자라서 링컨 선생님께 약속한 대로 훌륭한 선생님이 되었답니다.'는 식으로 처리했다면 감동이 확 줄어들면서 얼마나 통속적인 책이 되겠어요?
그런데 이렇듯 숨은그림찾기처럼 숨겨놓은 감동~
정말 멋지죠.
책을 갖고 계신 분들은 찾아 보세요.
핑크색 스트라이프 와이셔츠에 연두색 타이를 매치시킨 멋진 차림의 남자 선생님...
그 앞의 한 여학생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ROOM 7
FOURTH GRADE
MR. ESTERHAUSE'
라고 써 있죠. '4학년 7반 에스터하우스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의 가슴마다 달려 있는 멋진 파란색 뱃지...
'MR. E'S BIRDS'
'에스터하우스 선생님의 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