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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파울 아저씨 | 미하엘 슐테 | 문학동네어린이
-미하엘 슐테 지음/ 이은주 옮김/ 문학동네어린이/ 2003.10.09/ 값7,000원
-고학년
-한 작은 마을의 우체국 국장이자 한 사람뿐인 우체부 파울 아저씨는 꽃집 트린첸 아줌마, 이삿짐센터를 운영하는 루프레히트 아저씨, 얼마 전에 남편을 여의고 정육점을 정리하여 혼자 한가로이 지내는 마르테 아줌마의 편지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편지가 배달되는데, 꽃집 아줌마에게는 멋진 모험과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먼 친척이라는 사람으로부터의 편지가, 혼자 사는 이삿짐센타 아저씨에게는 연애편지가, 마르테 아줌마에게는 지난 세월을 듣고 싶어 하는 다정한 사람에게서 온 편지가 그것이다. 이러한 편지들은 이들에게 희망과 꿈, 설레임을 주어 삶에 활기를 주는데, 며칠 후에 편지의 필체가 똑같음을 발견한다. 이 편지들은 바로 파울아저씨가 보낸 것이었다. 편지를 뜯어보거나 거짓답장을 보내서는 안 되는 근무규정을 어긴 아저씨는 징계를 기다리는데........
전자우편의 편리함에 많이 익숙한 요즘, 따뜻함이 그리운 이 계절에 예쁜 편지지에 정성을 담은 편지 한 장 써 봄이 어떨까?
(평가자 : 김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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