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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첸카의 알 | 패트리샤 폴라코 | 행복한아이들
레첸카의 알 | 패트리샤 폴라코 | 이혜선 옮김 | 행복한아이들| 2004. 4 | 8,500원
바부슈카 할머니는 모스크바에서 달걀을 예쁘게 색칠하기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할머니는 부활절 축제에 내보낼 달걀을 색칠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다친 기러기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 온 할머니는 기러기에게 레첸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상처를 돌봐준다. 그러던 어느 날 레첸카가 할머니께서 공들여 색칠한 달걀을 모두 깨고 마는데......
그 다음 날부터 할머니는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다. 레첸카가 매일 매일 알록달록한 색깔이 있는 아름다운 알들을 하나씩 낳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레첸카의 선물로 부활절 축제에서 상을 받게 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레첸카는 할머니에게 아기 기러기 한 마리를 특별한 선물로 남긴다.
부 활절은 신앙인에게 뿐만 아니라 겨울을 지낸 모든 만물들이 소생하는 봄의 자연과 그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기적과 감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활절을 맞이하는 4월에 읽게 된 이 책에서 자연이 주는 기적에 대해 감사의 마음이 든다.
평가자: 김화경(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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