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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빼앗지 말아요 | 도미니크 디메이 | 크레용하우스
도미니크 디메이 글/작크 블렁뺑 그림/사과나무 옮김/크레용하우스/2003.4/8000원
현실적,심리적/초등 전학년
이 이야기는 실화을 바탕으로 만든 동화로 세계 각국의 불우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전쟁과 가난, 그 어느 것도 아이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아동의 권리를 위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옛날에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마농이라는 아이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호기심이 많은 마농은 세상을 알고 싶어서 책이란 책은 모조리 읽었지만 그 호기심을 다 채울 수는 없었다. 어느 날 산책을 나간 마농은 떡갈나무의 인도로 세상의 많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전쟁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두려움만 남은 아이들, 감옥에 갇혀 팔려 가는 아이들, 놀지도 못하고 노동에 찌든 아이들, 남녀차별로 상처받은 아이...그 아이들에게 마농은 희망의 떡갈나무를 주며 상처를 달래준다.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은 어떤 것일까?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만약 세계가 아주 조그마해서 세계의 아이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면 그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 아이들에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여기를 봐, 우리 모두 한 나무의 나뭇가지에 달린 잎사귀들이야. 우리들은 이 나무만큼 튼튼해. 우린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더 이상 무서워 할 필요가 없어. 이 나무는 우리들 권리의 나무야. 나뭇잎을 가져가고 그 씨앗을 심자. 그러면 분명히 내일은 근사한 나무숲이 만들어질 거야.”
아이들과 아이들의 희망과 행복한 내일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평가자/ 정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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