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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돛단배 | 퀜틴 블레이크 | 크레용하우스
- 공상적/저학년
- 로알드 달 책의 일러스트로 익숙한 퀜틴 블레이크의 그림책으로 세계 1800여명의 어린이들과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책 속표지에 어린이들의 이름이 써 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마법의 배를 타고 애니와 닐스는 날개에 총을 맞은 황새 코니를 비롯하여 따돌림을 당하는 앨리스, 돌산에서 강제로 노동을 하는 하시드, 매연 속에서 기침을 하는 에릭, 전쟁터에서 처참하게 살아가는 아기와 엄마를 구출해 낸다. 쏟아지는 총알 때문에 해변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앨리스의 할머니를 만나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은 망가진 배를 고쳐 자신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사랑을 가득 싣고 힘차게 다시 출발한다.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파괴되는 자연과 무너지는 세계 평화 속에서 무시되고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의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심각한 내용이지만 '하늘을 나는 돛단배'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꿔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평가자 : 인정선 I 책고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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