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생님, 우리 선생님 | 패트리샤 폴라코 | 시공주니어
-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시공주니어/2002.4.25/7,500원
- 현실적, 심리학적, 표현 풍부/저학년
- <천둥 케이크>와 <고맙습니다, 선생님>을 무척 감동적으로 읽은 까닭에 패트리샤 폴라코의 작품을 더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을 발견하였다. '스승의 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일까? 제목은 약간 식상한 감이 있다(원제는 Mr. Lincoln's Way).
흑인인 링컨 교장 선생님은 아주 따뜻하고 멋진,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평한 사람이다. 그래서 학생들 모두는 링컨 선생님을 매우 좋아하지만 단 한 명, '심술쟁이 진'이라고 불리는 유진 에스터하우스만 엇나간다. 유진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인 아버지의 영향 탓에 그 역시 유색인종의 친구들을 못살게 괴롭힌다. 때문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유진을 문제아로 취급하는데... 이 때 링컨 선생님이 유진을 올바로 교육하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유진은 새를 사랑했던 할아버지로 인해 새에 대해 다양한 지식과 관심을 보인다. 평소 유진을 유심히 관찰하던 링컨 선생님은 자신의 정원에 새가 날아올 수 있도록 유진에게 도와 달라며 손을 내민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진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유진은 다양한 종의 새들이 어울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말하는 링컨 선생님에게 앞으로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한다.
참 따뜻한 작품이다. 이 책을 가지고 학생들과 함께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토의해 보아도 좋겠다.
(평가자 : 김주희 I 사무국 간사)
 패트리샤 폴라코의 다른 책 보기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다른책 보기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