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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어린이도서관(東京子ども図書館)

동경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책과 독서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립의 공공도서관이다. 1950년대부터 60년대에 걸쳐 운영되던 동경 소재의 문고(우리의 사립 작은도서관에 해당) 4개소(石井桃子의 かつら文庫, 土屋滋子의 土屋児童文庫 2개소, 松岡享子의 松の実文庫)를 모체로 하여 1974年에 설립된 이 도서관은, 2010년 재단법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집단주거형태의 건물 1층에 자그마한 도서관을 열어 운영했으나 창립30주년 기념모금이 밑바탕이 되어 2004년 동경 나카노구 에하라쵸의 주택가에 일반 가정집과 닮은 3층(지하1층, 지상2층)의 도서관 건물을 세웠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바로 넓은 다목적홀, 그 다목적홀을 지나면 그리 크지 않은 어린이열람실, 다목적 홀 옆에는 아주 조그만 이야기방이 있다. 바닥에는 비행기바퀴에 쓰이는 반영구적 고무판양탄자를 타일처럼 깔았다. 어린이실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읽고 대출할 수 있는 자료 7,700권 정도가, 아주 재미있는 서가배치로 배열되어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야기도 들려주고, 책도 읽어주고 소개하는 등, 친밀도가 높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출/반납도 수기로 하고 있다. 이 방법만이 사서와 아이들과의 교감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층은 전체를 사무실로 쓰고 있다. 칸막이 없이 눈높이 아래의 책장과 책상 등으로 구획을 지어놓고, 사무공간 뿐 아니라 회의공간 휴식공간 등을 마련하고 있다. 수서 및 정리, 동경어린이도서관에서 출판하거나 관련된 책의 판매 등 모든 행정적인 일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지하 1층 자료실에는 국내외 아동도서, 아동문학관계의 연구서 등 약 18,000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연구자료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카네기 상, 뉴베리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칼데곳 상 등, 영미의 수상작품의 원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야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토리텔러를 위한 일본, 아시아 및 세계의 옛날이야기를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의 선구적인 어린이사서인 아이린 콜웰의 기증도서코너도 마련했다. 독서상담이나 이야기시간, 문고운영 상담 등 모든 참고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 외에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강습회, 어린이도서관 강좌, 전래동요강좌, 어른을 위한 이야기시간, 슬라이드로 하는 아동문학기행, 그림책의 역사 등, 활발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강사파견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제2회 국제스토리텔링 축제. 학술문화포럼 발표문
Espoo City Library(Sello Library),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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