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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 | 한정아 | 마루벌
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
한정아글, 김세진 그림, 마루벌, 2004년 11월 6일 출판, 가격: 8800원
- 현실적
일본은 심심하면 한 번씩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 당연히 우리 것인데,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다.
‘나’는 독도 암벽 둥지에서 태어난 괭이갈매기이다. 독도 구석구석을 살피며 지키는 괭이갈매기는 군인 아저씨도 만나고, 여름 동안 어부 아버지를 따라 들어온 동이라는 아이와도 함께 논다.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기도 하며, 바다 속에서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책은 독도 이야기 뿐 아니라 그림책이 주는 다양한 색을 만날 수도 있어 참 좋았다. 아침에 해 뜰 때의 붉은 바다, 바다 속의 푸르름, 구름이 걷히고 비가 그친 후 등대에 불이 켜지는 저녁의 녹색, 오징어잡이 배가 일할 때의 보랏빛 등,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을 다양하게 표현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또, 부록에는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적 사실들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그림책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책이지만 저학년 어린이들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될 때 신문활용과 함께 적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평가자 : 송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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