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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의 나비 |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 다른
프란시스코의 나비| 프란시스코 지메네즈 | 다른| 2004.11.10 | 8,500
책 겉표지에 있는 화려한 수상 경력이 먼저 눈길을 끈다.
미국 도서관협회 최고의 책 선정, 미국 아동청소년 문학상 등..
책을 읽어 보니 성장소설이다.
성장소설이 주는 즐거움은 '그럼에 불구하고~' 라는 공식의 마침표인 느낌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가난하고 돌파구가 없을 정도로 막막한 삶을 살던 주인공이 많은 세월을 거쳐 우리가 보기에 존중할 만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현재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이 책은 저자 프란시스코의 자전적인 성장 소설이다.
가족과 함께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저자가 어려운 가정환경때문에 6살 때부터 캘리포니아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 가난과 마주하며 온 가족이 함께 이겨냈던 세월에 관한 작가의 이야기.
그러나 현재는 대학교수로 재직중이라는 프로필을 읽어보면 그가 받아들였던 과거의 고난이 현재의 견고함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비',,,,,
책을 읽으면서 나비와 주인공과 어떤 관계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고치를 벗고 열린 세상으로 나아갔던 작가의 승리에 대한 장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의 기쁨.
213쪽 분량이며 쉬운 문체로 되어 있으니 인생에 고민이 많은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면 좋을 것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책이다.
평가자: 송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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