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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맞아, 고래얍! | 이금이 | 푸른책들
◇ 내 말이 맞아, 고래얍!
- 이금이 글/푸른책들/2002.3.25/7,000원
- 현실적, 유머러스/7∼9세
-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작가 이금이의 소설집이다. 글을 깨치고 혼자 책을 읽게 되면서 아이들은 그림책(물론 0살에서 100살까지 읽는 책이지만)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게 된다. 책에 갑자기 글자가 많아지고, 모든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 그림이 나타난다는 것! 이 모두가 몇몇 아이들에게는 책 읽기의 스트레스나 두려움, 또는 지겨움으로 다가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을 듯한 책이 바로 <내 말이 맞아, 고래얍!>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있을 법한 자연스런 소재와 읽다 보면 '쿡쿡'하고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작가의 재치. 그다지 깊이 있는 책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 막 동화 읽기에 발을 들여놓은 아이들이 더 넓고 깊은 책의 세계로 걸어들어가는 데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책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 한다.
(평가자 : 김주희 I 사무국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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