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플까봐 | 올리버 제퍼슨 | 아름다운 사람들
글. 그림 / 올리버 제퍼스 옮긴이 / 이승숙 / 아름다운 사람들/ 초등저학년 2010.11.20 10000원
한 소녀와 할아버지는 온갖 추억을 쌓으며 행복하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의 빈 의자만이 소녀 앞에 놓여 있다. 소녀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소녀는 아픈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투명유리병 속에 마음을 꺼내서 넣어 목에 걸고 다닌다. 그러자 마음이 아프지 않다. 하지만 모든 게 예전 같지 않다. 어느덧 소녀는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호기심도 잊고 병은 점점 더 무거워졌고 불편해 졌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를 만나고 나서 마음을 꺼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 마음을 꺼내지 못하고 결국 아이의 도움을 받아서 꺼낸다.
드디어 할아버지의 빈 의자는 소녀의 마음으로 채워졌고. 병은 비어있다.
할아버지와 소녀의 사별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람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다.
평가자 : 임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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