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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아프리카 | 필립 코랑텡 글, 그림 | 바람의아이들
엉터리 아프리카 | 필립 코랑텡 글, 그림 | 바람의아이들 | 11,000원
정말 엉터리 아프리카 이야기이다.
진짜 아프리카로 여행하는 것에 실패하고 그 반대로 갔으니...
어린 아가들에게 지구본을 보면서 아프리카의 위치와 북극의 위치를 손으로 짚어 주고,
춥고 더운 날씨에 대해서도 더 나아가서 적도에 대한 것도 말해 준다, 알아듣거나 말거나.
그러면 친구들이 찾아간 곳이 엉터리 아프리카라는 것에 감을 잡는다.
아프리카를 찾아가는 친구들이 실수하는 것을 재미있어만 하다가,
두꺼운 옷도 없는데 친구들이 추워서 어떻게 하느냐고 슬픈 얼굴을 짓는다.
이번 겨울의 호된 추위를 경험했던 아이들, 추운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안다.
단순하고 어린 아가들에게 맞는 엉뚱하고 즐거운 책이다.
조심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이 엉뚱하고 즐거운 책을 읽어주면서, 내친 김에 세계지도와 지리에 대해서도 맛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면 지나친 말이 될까? 어른들의 욕심일지, 그리고 얼마나 알아들을지는 뒤로 하더라도, 아가들 나름대로 알아들을 만큼은 알아들을 테니까.
이 책으로 우리 집 꼬마들이 많이 깔깔대고 즐거웠다.
평가자 | 송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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