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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국 주방장 | 정연철 | 문학동네
◇ 주병국 주방장 (평가자:송경애)
글: 정연철 /그린이 : 윤정주 /출: 문학동네
2010. 7. 1./초등 고학년/ \ 9,500원
제목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끌 만하다. 이름과 뜻이 느껴지는 책. 고학년 아이들이 자기들의 마음을 읽어낼 만한 책이다.
작가의 첫 번째 동화집이다. 여섯편의 단편은 하나 하나 이야기하는 바가 예사롭지 않다.
‘주병국 주방장’에서는 성공을 위해서 아이를 학원으로 내보내는 부모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아들 주병국이 등장한다. 요리가 꿈이고, 요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열성을 다하는 주병국과 공부를 위해서 학원으로 아이를 보내고 싶은 엄마의 심리전에서 결코 밀릴 것 같지 않은 멋진 캐릭터 주병국에 빠져들게 된다.
‘쿵쿵’이라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아파트 문화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에 대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쯤은 헤아려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서로 배려하지 않으면 매우 불편하고 삭막한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제대로 해석되어지려면 서로 어떤 입장인지 헤아리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쉽게 읽어나갈 수 있고, 읽고 난 후에 한 번쯤은 뒤돌아 생각할 이야기있는 동화집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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