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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무덤 | 노사카 아키유키 | 다우출판사
반딧불이의 무덤 | 노사카 아키유키 글 | 타카하타 이사오 그림 | 서혜영옮김 | 다우출판사 | 값7,000원
초등 고학년, 청소년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날무렵 일본에서 일어나 이야기이다. 미군의 폭격으로 어머니와 집을 잃어 고아가 된 오누이 세이타와 세츠코는 먼 친척집에 얹혀 살게 된다. 그러나 친척 아주머니의 냉대로 인해 그 집을 나와 방공호 굴 속에서 근근이 살아간다. 중학생 오빠인 세이타는 영양실조에 걸린 여동생 세츠코를 보살피기 위해 때로는 도둑질까지 하지민 그들은 굶주림과 죽음이라는 냉혹한 운명에 삶을 마감한다.
전쟁과 공습, 폐허의 체험을 생생하게 표현한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이 꼭 지켜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전쟁 속에서 미처 피지 못하고 죽어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생명을 잘 표현하였다. 21세기에도 지구의 곳곳에는 전쟁의 상처로 죽어가는 많은 아이들이 있으며 우리 또한 전쟁의 아픈 역사을 간직한 나라이다.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느지를 따지기 보다. 전쟁으로 죽어간 모든 아이들의 맑은 영혼을 생각하며 인간의 본질에 ㄷㅐ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는 개봉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이 책을 소재로 만화영화로 상영되었다.컴퓨터에서 '반딧불이의 묘'라는 제목의 영화를 다운받아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정영아 |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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