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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내 짝꿍 | 조성자 | 푸른나무
- 현실적, 심리학적/저학년
- 뚱뚱하고 곱슬머리라는 이유 때문에 반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소미가 민성이의 짝이 된다. 민성이 또한 뚱보 소미가 싫어 소미의 허벅지를 꼬집으며 괴롭히나 소미는 꾹 참을 뿐 고자질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관심 밖이었던 소미에게도 색종이 잘 접는 재주가 있어 소미와 짝이 된 것에 자랑스럽기도 한 민성이었으나 그 때뿐, 여전히 괴롭힌다. 소미는 이후 다이어트 하려다가 아프게 되고 푸른 멍으로 얼룩진 허벅지를 어른들에게 들키게 되나 민성이를 감싸준다. 민성이는 소미의 진실된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마음이 예쁜 소미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는 입말체로 정감 있게 쓰여진 이야기이다.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이유를 듣다 보면 거의 외면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의 하나가 '뚱보'이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쉽게 부정적으로 보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다 소중하며 나에게 없는 좋은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지나치기 쉬운 점을 학교 생활을 통하여 재미나게 엮어나간 책이라 볼 수 있다.
(평가자 : 김화경 I 사무국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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