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무신 기차 | 이춘희 | 언어세상
-이춘희 글/박지훈 그림/언어세상/20003.10.13/값8,500원
-그림책
-‘고무신 기차’는 잃어버린 자투리문화를 찾아서의 타이틀을 건 국시고랭이 동네 시리즈 중 가장 최근 작품이다.
‘똥떡’을 출발로 해서 ‘꼴따먹기’, ‘싸개싸개 오줌싸개’ 등 작가 이춘희 선생님의 어린시절 추억을 새록새록 되새겨 놓았다.
강가에서 놀던 윤수와 윤미가 마을을 가로지르는 기차를 보며 외가로 기차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모랫길을 만들고 윤수의 마술로 고무신을 이어서 ‘치～익폭,칙칙폭폭’ 고무신 여행을 떠나는데, 그만 자갈밭을 만난다.
이제 더 이상의 여행이 중단될까?
윤수의 요술손이 고무신 기차를 트럭으로 변신, 또 다시 신나는 여행을 떠난다. 친구 민수의 하얀 고무신 기차를 만나 티격태격 싸움을 하다, 넓은 강가에서 떠내려오는 이쁜 꽃신 고무신을 발견하고 그 고무신으로 옮겨 또다시 항해를 시작하는 아이들. 그 속에 늘 함께 하는 강아지의 표정도 놓질 수 없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상상의 나래는 끝이 없다.
또 고무신으로 개울가에서 고기잡기를 하는 아이들에게서 놀이문화가 없던 그 시절, 그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갔는지를 회상해본다.
요즘같이 놀거리, 볼거리들이 많은 시대에서 아이들은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하지만 옛정서, 옛문화를 알려주는 것도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
책 뒷장에 고무신으로 만들어 놀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사진으로 옮겨놓았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면 재미나는 경험이 될 것이다.
(평가자 :최은주)
 이춘희의 다른 책 보기
언어세상에서 나온 다른책 보기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