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마지막 거인 | 프랑수아 플라스 | 디자인하우스


- 공상적, 상징적/고학년 이상
- 우연히 얻은 거인의 이빨에 새겨진 지도를 발견한 주인공은 그 지도를 따라가 갖은 우여곡절 끝에 거인의 나라를 발견한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덩치가 크고 무시무시한 거인이 아니라 별을 꿈꾸고 온 몸으로 자연을 노래하며 살아가는 아홉 명의 아름다운 거인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인간 세계로 돌아온 주인공이 거인들의 존재에 대해 책을 발표하는 데부터 아름다운 꿈의 세계가 아닌 참혹하고 가슴 저리도록 슬픈 비극 세계가 시작된다.
   거인들은 자연을 그대로 두지 못하고 파헤치고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명예욕의 재물이 되고 만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도처에서 행해지고 잇는 개발과 연구하는 이름 하에 길을 뚫고 자연을 변형시키고 파괴하는 인간들의 무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환경 이야기이지만 이 책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작가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놀라운 상상력과 각 페이지의 이야기를 자세하고 아름답게 그려 낸 그림들 때문이다. 특히 온 몸에 대지의 노래로 그려진 문신들을 가지고 있는 거인들의 모습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펼쳐지는 페이지마다 나오는 그림들로 인해 쉬운 책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나 내용을 보면 제국주의 시대에 대한 인식과 여러 지명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운 어휘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평가자 : 인정선 I 책고리 회원)




프랑수아 플라스의 다른 책 보기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온 다른책 보기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보기




훈장을 단 허수아비 [2]
나머지 학교
  


Copyright 1999-2001 Zeroboard / skin by 책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