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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따로 아빠 따로 | 임정진 글 | 허구 그림 | 시공주니어


엄마 따로 아빠 따로. 임정진 글, 허구 그림. 시공주니어. 2005.6.

건희 아빠와 엄마는 왜 이혼했을까? 다진이 이모는 왜 혼자 살고 있을까? 정말 다진의 이모가 맞기는 하나? 등등의 어른으로써 가지는 궁금증이 자꾸 발동을 한다. 이혼이라는 것이 부정적으로 밖에 생각이 안 되니, 엄마 아빠가 왜 싸우는지 그 싸우는 모습을 적나나하게 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엄마 따로 아빠 따로」는 이혼으로 파탄이 난 가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이혼한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보살피며 어떻게 아이들에게 부모를 잘 이해시킬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비록 엄마 아빠가 의견이 맞지 않아 이혼은 했을지라도 아이들의 행복해야 할 권리는 빼앗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그래서 이 이야기에서는 ‘이 정도로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이혼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할 만큼 이혼을 한 부모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상대방을 헐뜯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마치 외국의 이혼가정의 부부들을 보는 듯하다. 부모가 이혼을 했다지만 일 년도 채 안 되는 아빠와의 생활을 보면,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다시 온가족이 한데 모여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보인다. 가정이 깨지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고, 혹시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도 특히 아이들만큼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하겠다는 작가의 생각이고 보면, 더군다나 남매가 우애도 있고 자기들의 사랑하는 엄마 아빠를 다시 한 가족으로 묶어주는 고리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보여주는 듯하다.

평가자 / 송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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