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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 클로드 부종 | 비룡소
- 공상적/유아 및 저학년
- 두 마리의 토끼 형제가 만난 책의 세계 안에서는 즐거운 구슬치기 놀이와 친절한 여우와 날개 달린 토끼들, 초록용과의 모험 등 온갖 상상 속의 일들이 펼쳐진다. 책 속의 세계에 빠져드는 동생에게 형은 "빅토르, 꿈을 꾸는 건 좋아. 하지만 책에 나오는 걸 그대로 다 믿으면 안 돼. 나름대로 판단을 해야지."라며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시 책의 재미에 몰두해 있는 토끼 형제 앞에 실제로 나타난 것은 바로 늑대였다. 그러나 여기서 책의 또 다른 쓸모를 발견하게 된다. 책으로 늑대를 물리친 토끼들은 "책은 정말 쓸모 있는 거야"라며 좋은 책은 "껍데기가 커다랗고 딱딱하고 속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것"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이 그림책은 책 속의 토끼 형제의 책 읽기를 통해 독서란 교훈적인 메시지나 지식을 얻는 것에 앞서 책 속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것이며 또한 책은 삶의 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다.
(평가자 : 인정선 I 책고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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