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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의 이야기(3권)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시공주니어

빨간머리 앤의 이야기(3권), 루시 모드 몽고메리, 마크 그레함 그림. 시공주니어, 2002.
1.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김경미 옮김.
2. 에이번리의 앤(Anne of Avonlea), 김경미 옮김.
3. 레드먼드의 앤(Anne of the Island), 공경희 옮김.

  분명히 ‘빨간 머리 앤’은 여학생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앤의 어렸을 적 이야기는 초등학생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쉽고 재미있다. 거기에 상상력이 풍부한 앤의 심리묘사며, 초록지붕의 집이 있는 에이번리 마을의 풍경과 앤이 즐겨 찾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장소들의 묘사가 머리 속에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진다. 어른이 된 지금, 앤을 다시 읽으며 내가 마치 소녀로 되돌아간 듯, 앤의 생각과 행동에 함께 울고 웃고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며 기뻐하게 된다.
  매슈 아저씨의 깊은 이해심과 마릴라 아주머니의 무뚝뚝하지만 진정으로 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저리게 전달된다. 앤은 가는 곳마다 기쁨과 즐거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상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맑고 깨끗하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앤은 주위 사람을 기쁘고 즐겁게 한다.
  다이애나와의 소녀적인 우정, 길버트와의 인연, 퀸스의 졸업 후 에이번리의 선생님으로서의 생활, 말썽꾸러기 데이비의 쌍둥이 남매 기르기, 레드먼드 대학생활과 친구들 이야기, ‘패티의 집’에서의 친구들과 함께 한 생활, 길버트의 청혼 등등……. 앤이 주위를 변화시키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는 앤과 함께 슬퍼하게 하고 기뻐하게 하고 때로는 화내고 흥분하며 앤의 편이 되게 한다. 앤은 읽기 쉽고, 읽는 동안 그냥 즐겁다. 마음이 무거울 때 기분전환을 위해서라도 읽어 볼만하다.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니라서 고학년 이상의 독서능력이라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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